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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일본내 극우단체들이 잇따라 '혐한' 시위를 벌이면서 양국간 감정의 골의 더욱 깊어질 우려마저 커지고 있는데요,

이와는 반대로 20년 넘게 '친한' 단체를 표방하며 한국과 일본의 우호 증진 협력에 힘을 보태고 있는 일본인들이 원주를 찾아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정동원 기자입니다.

[리포터]
일본 곳곳에서 극우 단체들의 혐한 시위가 이어집니다.

차마 입에 담기 힘든 말까지 적힌 피켓을 들고 한국에 대한 혐오 감정을 조장하기도 합니다.

이에따라 이달부터 일본 내에서는 특정 집단에 대한 차별과 혐오발언을 규제하는 '헤이트스피치 금지법'까지 시행되고 있지만, 강제 조항이 아닌 권고안에 불과해 논란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화면 전환>--------------------------

이같은 일본내 혐한 단체와는 대조적으로 한국을 사랑하는 일본인들이 원주를 방문했습니다.

일본 후쿠오카 지역을 중심으로 활동 중인 친한 단체 '하카타회' 회원들입니다.

[인터뷰]
"일본인 단체들이 많이 찾지 않을 것 같아서 왔는데, 직접 원주에 와 보니까 정말 분위기가 좋다고 느껴진다."

지난 1989년 설립된 이 단체는 약 백여명이 활동하고 있는데, 매년 1~2회 정기적으로 한국을 찾고 있습니다.

올해는 강원감영과 뮤지엄 산 등 한국의 과거와 현대 건축물을 한 번에 둘러볼 수 있는 원주를 택했습니다.

특히, 이번에는 일본 3대 도자기 가운데 하나인 '아리타야키' 창시자인 이삼평의 후손도 함께 방문해 선조들의 발자취를 되새겼습니다.

[인터뷰]
"박물관에 전시된 도자기를 봤는데 선조들의 숨결을 느끼는데 많은 공부가 되었고, 이런 것을이 '아리카야키'에도 전해진 것 아닌가 생각했다."

한국관광공사는 이번 친한 단체 방한을 계기로 일본인 관광객들의 강원도 방문을 늘려나가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하카타회와 같은 일본의 친한단체, 동호인단체 교류를 통해 강원도의 관광 명소를 소개하고 지방으로 일본 관광객 유치를 더욱 확대해 나갈 예정입니다."

일본 '하카타회' 회원들은 2박 3일간의 짧은 방한 일정이었지만, 대한민국을 사랑한다는 마음을 담고 귀국길에 올랐습니다.
G1 뉴스 정동원입니다.
김기태 기자 purekitae@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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